[임신 35주차] 막달검사 (태동, 심전도, X-ray) / 독감접종

임신 35주차. 임신 9개월 막달검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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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기특맘입니다.

출산 예정일이 한달앞으로 다가와서 오늘은 막달검사를 하게 되었습니다.

 

1) 정기검진

혈액검사, 소변검사, 태동검사, 심전도 검사, X-ray 검사를 진행하게 됩니다.

혈액검사는 처음에 산전검사 했던것과 동일하게

철분수치, 갑상선 호르몬수치 등 전반적인것을 확인하기 위해 한다고 합니다.

소변검사는 임신중독증 확인을 위해 진행하구요.

심전도랑 X-ray 검사는 왜 하는지 모르겠네요 ㅎㅎ??

 

처음으로 태동검사실에 들어갔는데 배에 초음파 기구같은것을 두개 붙여두고

콩닥콩닥 아기의 심장소리를 들으며, 태동이 있을때마다 버튼을 누르는 검사였어요.

총 30분 정도 소요됐고, 우리 기특이 ㅠㅠ 원래 엄청 활발한 아기인데

낯가리는지 ㅎㅎ 검사 내내 엄청 조용하더라구요.

 

그럼 간호사 선생님이 오셔서 배를 흔들면서 "일어나세요~~" 라고 해 주시는데

그 모습이 어찌나 귀여운지 ㅋㅋㅋ

그래도 반응이 없으면 사탕 먹이실거라고 하시더라구요. ㅋㅋ

넘나 귀여운 아기의 세계 ㅋㅋ

 

다음 방문시에도 태동검사는 한다고 합니다.

잘 움직여보자 기특아~

 

 

오늘도 기특이는 뭐가 그리 부끄러운지 두 팔로 얼굴을 가리고 있다고 하네요. ㅎㅎ

엄마, 아빠한테 얼굴 좀 보여줘~~

오른쪽 사진은 감은 눈, 코가 보이는데 너무 귀여워요 ㅋㅋㅋ

35주 태아 초음파

 

 

추석때 친정집에 머물면서 엄마가 아기 키우라고 고기랑 과일을 미친듯이 먹이셨는데,

2주 2일동안 400g정도 컸네요. ㅎㅎ

저는 나름 먹으면서, 이제 고만키우셔도 되겠다고 혼날줄 알았는데 생각보다 아기 키우는게 쉽지가 않네요. ㅠ

 

머리직경 BPD : 8.44 cm

머리둘레 HC : 30.5 cm

복부둘레 AC : 30.46 cm

허벅지길이 FL : 6.19 cm

추정 무게 : 2251 g

 

 

2) 증상

35주가 되니 손이 엄청 저리기 시작했어요. ㅠㅠ

손이 딱히 붓거나 하는거 같지는 않은데, 자면서도 손이 너무 터질것만 같고..

손 마디마디가 아파서 깨더라구요 ㅠㅠ...

오른손은 좀 덜한데 왼손이 심해요.

왼쪽으로 누워서 자서 그런것인지.... 요즘 부쩍 오른쪽으로 돌아누워서 자게 됩니다.

 

그리고 임신 초기처럼 아기가 방광을 압박해서 자다가 화장실에 가는 횟수도 늘었어요.

요의가 찾아와서 화장실에 가면 쪼르륵.... 끝...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래도 얼마 안남았고, 그만큼 아기가 건강하게 엄마의 방광을 차주고 있다는 뜻이겠죠 ^^?

기특하다 기특아~~

 

아기가 작아서 그런지, 저의 살성이 그런건지 튼살은 아직 안생겼어요!!

청소년기에 폭풍성장 할 때도 종아리나 허벅지가 안 터진걸 보면 살성인거 같기도 하고...

(중1때 완성된 키 172cm)

출산 후 생기는 분들도 있다고 하니 방심은 금물이겠죠!?

 

 

 

3) 독감주사

10/5 부터 임산부 대상으로 무료 독감접종이 시작되었어요( ˃ ⩌˂).

저는 회사에서 무료로 놔주기는 하는데, 그냥 간 김에 접종하고 왔답니다.

 

백일해 주사를 맞은지 2주밖에 안됐는데 상관없다고 하시네요.

독감주사가 백일해 주사보다 훨씬 덜 아프니 걱정하지 마세요 ㅋㅋ.

 

임산부가 맞아도 되나 긴가민가 하시는 분들 많으실거에요.

그런데 출산을 앞두고 있는 지금 맞아야 항체가 아기에게 전달되고, 산모도 독감으로부터 건강할 수 있으니

선생님도 맞기를 권유하시더라고요.

요즘 독감이 난리라네요 ㅠㅠ..

 

 

이제 휴직도, 출산도 얼마 안남았습니다!!

다음엔 빨래지옥 후기로 돌아오도록 할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