꼬물꼬물 젤리곰 확인
안녕하세요 기특맘입니다.
아마도 모든 맘님들이
임신 기간 중 이때를 제일 기다릴 것 같아요.
귀여운 이 등신 몸에
팔다리가 뿅뿅 붙이었는
젤리곰 형태를 확인할 수 있는 9~10주 차예요!!
아쉽게도 오늘은 담당 선생님께서
응급 수술을 들어가는 바람에 예약을 하고 갔지만
김윤영 선생님께서 진료를 봐주셨습니다.
그렇지만 응급 상황은 내가 될 수도 있는 거겠죠?
우리 그 정도는 당연하게 넘어가 주기로 해요. ^-^
결과적으로 김윤영 선생님도 너무너무 친절하고 좋았습니다.
양수 속에서 팔다리가 팔랑팔랑 움직이고 있어요. ㅋㅋㅋ
너무 귀여워요. ㅋㅋㅋㅋ
폭풍 성장의 결과가 3cm래요. ㅠㅠㅠ
귀여워!!!!!!
완벽하게 젤리곰 형태로 보인 것은 아니지만
우리 아기 왜 이리 귀여운 거죠!!?
모성애가 폭발하는 순간이었습니다.
그리고 ㅠㅠ...
8주 말부터 입덧이 시작된 것 같아요.
저의 증상은 극심한 체덧이네요..
호르몬 때문에 소화기관까지 올스탑 했다더니
진짜 조금만 먹어도 다 얹히는 거 있죠.. ㅠㅠ...
먹는 게 시원찮으니 회사 다니기 너무 힘들었어요.
그래도 아기들은 난황 도시락이 있어서 괜찮대요!!
잘 못 먹는 엄마들 너무 걱정하지 마세요!!
체덧 + 예민해진 후각으로
마늘, 파, 양파냄새가 그렇게 싫더라고요 ㅠㅠ
먹는 건 어찌 먹는데..
먹고 나서 속에서 올라오는 냄새가 미치게 해요 ㅋㅋ...
그래서 당분간 한식을 멀리했어요.
그래도 먹덧, 토덧보다는 체덧이 나은 거 같기도 하고...
저는 오후 4시 이후부터 구역감이 심해져서
하루에 한 번!!
출근하기 전에 9시쯤 디클렉틴을 한 알만 먹어줬어요.
효과가 복용 후 4시간 후부터 난다고 해서
아침에 먹어줘야 저녁을 버티더라고요 ㅠㅠ
혹시나 괜찮아졌나 싶어서 거르면
그날 저녁 어김없이 구토 ^^....
세상에 소화력이 얼마나 떨어지면...
임신하면 갈증이 엄청 심해지는데요
공복에 물 두 컵 마시고 나갔다가 길에서 진짜 ㅋㅋ
하늘이 뱅글뱅글 돌고 눈앞이 노래지길래
황급히 근처 건물 화장실 들어가서 물토를 했어요. ㅎㅎ
이게 진짜 입덧 안 심한 사람의 경험담이거든요..
심한 산모님들은.... 후우 ㅠㅠ...
세상 모든 어머니들 존경합니다.
빨리 입덧이 가라앉길 바라며..
다음은 1차 기형아 검사 후기로 돌아오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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