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 임신출산 280 Days/□ 기특이와의 280 Days

[임신 29주차] 입체초음파 첫 도전 / 정기검진

by 기특맘♥ 2023. 9. 29.
반응형

첫 입체초음파 촬영 도전


안녕하세요 기특맘입니다.
오늘은 기특이 입체초음파를 찍어보는 날입니다.
 

1) 입체초음파 부작용이 있을까?

초음파가 인체에 무해하다고는 하나, 너무 자주 보는 것도 아기한테 안 좋다 아니다 말들이 참 많습니다.
저는 초음파 자체는 문제없는데, 보겠다고 꾹꾹 눌러서 보는 것 자체가 아기한테 스트레스를 준다고 생각해요.
 
그래서 정기검진 초음파 정도야 어쩔 수 없지만 추가적으로 입체초음파는 그동안 찍지 않았습니다.
어차피 그동안 아기에게 지방이 별로 없어서 찍는다고 한들 잘 보이지 않는 주수라고 하더라고요.
 
또 입체초음파 촬영 시, 아기에게 좀 더 높은 에너지를 조사하여 관찰을 한다고 해서 찍지 않은 것도 있었어요.
그래서 아기가 눈부셔한다는 표현도 많이 쓰고요. 실제로 입체초음파를 찍을 때 일반 초음파보다 배가 더 따뜻하다는 느낌을 받긴 했어요.
 
그래서 이번에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우리 아기 얼굴이나 한번 볼까 하는 마음에 촬영을 해 보았답니다.
 

2) 입체초음파 촬영 시기

입체 초음파는 아기가 태반이나 자궁 쪽에 너무 붙어 있으면 잘 보이지 않습니다.
그래서 양수의 양이 풍부하고, 적당히 지방이 붙어있어서 이목구비란 것이 구별 가능한 28~30주 사이에 많이 찍습니다.
그 후로 넘어가면 양수의 양이 줄어들어 태반과 가까워져서 잘 보이지 않는다고 해요. ㅎㅎ
그래서 저도 29주에 입체초음파를 예약하고 왔어요!!
 
 

3) 입체초음파 결과?

입체초음파 결과는 ㅋㅋ
대실패였습니다. ㅋㅋㅋ
아기가 태반에 얼굴을 딱 붙이고 있어서 아무리 자세를 돌려보고, 흔들어봐도 잘 보이지 않더라고요. ㅠㅠ
보세요. ㅋㅋㅋ 코 바로 위에 태반 붙어있는 거 ㅋㅋㅋ

29주 태아 입체초음파
29주 태아 입체초음파

선생님이 어떻게든 보여주시려고 했는데.. 무리일 것 같아서 제가 이쯤 하셨으면 되셨다고 했습니다. ㅋㅋ
곧 양수의 양이 줄어들어 입체초음파 보기가 더 힘들어질 것이라며..
아쉽지만 아기 얼굴은 태어나서 확인하라고 하시네요.
귀여운 기특이.. 엄마 아빠한테 얼굴도 안보여주고... ㅋㅋ
근데 뺨이 오동통 해 진 것이 영락없는 아기의 얼굴이 된 것 같아서 너무 신기하고, 곧 태어나서 만날 생각에 입체초음파를 보고 난 뒤 좀 더 설레게 되었어요.
 
그런데 뭔가.. 얼핏 보이는 입이랑 턱이 엄마를 닮은 것 같아요. 푸핫 ㅋㅋㅋㅋ
역시 유전자는 못 속이는구나!!

 

반응형


 
안타까운 마음에 손이라도 찍어주신 초음파 선생님. ㅋㅋㅋ
감사합니다. ㅋㅋㅋㅋㅋ

29주 태아 입체초음파

 
그 외 기본적으로 임신중독증 확인을 위한 소변검사, 혈압검사도 하고
정기검진일이라 아기 심장, 뇌, 장기 초음파 검사도 하고 왔습니다.
 
입체초음파는 보험처리가 되지 않아서 비쌉니다.
수가는 병원마다 다른 듯해요.
근데 저는 촬영을 실패해서 그런지?? 일부만 받으신 건가?? 제가 생각하고 있는 진료비보다는 적게 나왔어요.
(딱히 수납할 때 물어보진 않음)
 
이제부터는 2주마다 검진일이네요!!
또 만나자 아가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