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림 순대타운 백순대 볶음 먹방
목차1) 순대타운 위치2) 순대타운 메뉴 소개3) 음식 맛 |
안녕하세요 기특맘입니다.
며칠 전부터 백순대볶음이 너무너무 먹고 싶었어요.
제가 20살 때부터 신림 순대타운 가서 먹던 집이 있는데
꼭 거기 가서 먹고 싶었어요.
그런데 요즘 신림동에 사건 사고가 많아서
나도 무섭기도 하고...
남편한테 같이 가자고 하기도 좀 그래서 눈치 보고 있다가
"백순대 볶음 먹고 싶다" 한마디 그냥 했는데
남편도 "어? 나도 순댓국 보고 있었는데?"라고 하더라고요
또 통한 거냐... 훗...
가서 먹네 시켜 먹네 하다가
후딱 먹고 택시 타고 돌아오기로 하고 순대타운으로 향했습니다.
1) 순대타운 위치
양지 순대타운 위치는 신림역 3번 출구로 나오시면 가까워요.
2) 순대타운 메뉴 소개
양지 순대타운, 민속순대타운
어디 가게를 가도 메뉴와 가격은 동일한 거 같습니다.
저는 10년 넘게 원조백순대만 먹어봐서 ㅎㅎ
늘 먹던 대로 시켰어요.
3) 음식 맛
기본 찬으로 순대 간을 참기름, 소금, 들깨에 버무려 주십니다.
제가 이거 고소하고 짭짤해서 진짜 좋아하는데 여기 와야지만 먹을 수 있어요.
임산부라 철분을 많이 섭취해야 한다며 열심히 먹어주었네요.
캔콜라는 늘 서비스로 하나 주십니다. ^^
전 양념 볶음보다 소스를 찍어먹는 게 더 맛있더라고요.
백순대볶음은 기본적으로 한번 주방에서 조리해서 갖다 주십니다.
역시 짭짤하고 고소하고 너무 맛있어요.
곱창, 떡이랑 같이 먹으면 환상적인 맛이에요.
그리고 당면은 점점 기름에 익어서 과자 같아지는데
진짜 너무 맛있어요. ㅎㅎ
깻잎에 싸서 한입에 와구와구..
옛날에는 두 명이서 2인분 시켜 먹으면 진짜 많이 남았는데
오늘은 남편이랑 다 먹고 볶음밥까지 시켜 먹었어요.
가격은 13년 전이나 거의 그대로인데 물가가 그만큼 올랐다는 거겠죠..
볶음밥은 백순대볶음 먹던 기름에 볶아 주시고
찍어먹던 소스 (사진상 오른쪽 귀퉁이에 있는)로 간을 해주시는데
그냥 그랬습니다.
저도 긴 세월 동안 처음 시켜 먹어봤는데 굳이 다음에는 안 먹을 맛이었어요.
배 터지게 순대볶음을 먹고
빠르게 택시를 타고 신림역을 벗어났습니다.
아직은 신림역 좀 무서워..
곧 아기가 태어나는데
한동안이라기엔 꽤 오랜 시간 동안 순대타운은 못 갈 거 같아요.
먹고 싶으면 근처에서 배달시켜야겠죠 ㅎㅎ
아기 낳기 전에 잘 다녀왔네요.
순대타운 백순대 볶음 너무너무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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